콜금리 인상 단행소식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기관 매수세를 바탕으로 이틀째 강반등, 다시 최고점을 넘어섰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9포인트(1.39%) 오른 1,244.27을 기록, 지난 4일의 최고점(1,242.78)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미국 증시의 약세와 전날 급반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프로그램 매수 등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오히려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커져 장중 저점으로부터 26포인트나 급반등했다.
외국인들이 643억원을 순매도, 13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1천70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천177억원을 대거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떠받쳤다.
비금속광물(-1.87%), 철강.금속(-0.52%)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였고 특히 의료정밀(3.99%), 섬유(3.32%), 은행(3.12%) 등이 높은 상승세를 과시했다.
기술주중 삼성전자(1.01%)가 이틀째 올라 59만9천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4.86%), LG전자(1.68%)가 반등했으나 실적발표를 앞둔 LG필립스LCD(-0.44%)는 약세였다.
콜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가능성이 거론된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국민은행(2.29%)을 필두로, 우리금융(7.81%), 기업은행(6.62%)이 급등했고 신한지주(3.03%), 하나은행(4.7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전 은행관련주가 오름세였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둔화 우려로 실적발표를 앞둔 POSCO(-1.12%)가 약세였고 유가 하락속에 S-Oil(-0.85%), SK㈜(보합) 등 정유주들도 둔화된 모습이었다.
조류독감을 재료로 한성기업(8.87%)을 비롯한 수산주들이 상승흐름을 지속했고 한미약품(13.88%), 동아제약(4.34%) 등 제약주, 삼성증권(3.83%), 대우증권(3.27%)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강세였다. 장 막판 미국 제약사로 인수소식이 전해진 동일패브릭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대규모 감자발표에 동부아남반도체는 우선주와 함께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51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41개, 보합은 59개 종목이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00만주, 3조6천666억원이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신한, 이노츠, 동남합성, 동부정밀화학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10월 들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9월보다 더 커지면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콜금리 인상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류독감을 재료로 한성기업(8.87%)을 비롯한 수산주들이 상승흐름을 지속했고 한미약품(13.88%), 동아제약(4.34%) 등 제약주, 삼성증권(3.83%), 대우증권(3.27%)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강세였다. 장 막판 미국 제약사로 인수소식이 전해진 동일패브릭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대규모 감자발표에 동부아남반도체는 우선주와 함께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51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41개, 보합은 59개 종목이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00만주, 3조6천666억원이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신한, 이노츠, 동남합성, 동부정밀화학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10월 들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9월보다 더 커지면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콜금리 인상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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