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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530선 근접

등록 2005-09-14 15:24수정 2005-09-14 15:24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 떨어진 527.27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일 대비 1.62포인트(0.31%) 오른 529.64로 장을 마쳤다.

노키아가 실적 전망을 올려 잡았다는 소식에 휴대전화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IT주가 선전한 반면 테마주는 잇따른 악재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부품 및 하드웨어, 통신방송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유통, 금융, 기타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LG텔레콤은 5% 이상 급등하며 6천원대에 재진입했으며 휴맥스도 셋톱박스의 독일 수출 소식에 5% 정도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하나투어도 전날 급등세를 유지하며 4% 이상 올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항공주 급락으로 2% 이상 떨어졌으며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 GS홈쇼핑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노키아가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납품업체인 나모텍이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해 EMLSI와 STS반도체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인탑스도 3.4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국내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

개별종목을 보면 레인콤이 닷새만에 반등했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관련 검사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도 11% 이상 올랐다.

반면 줄기세포와 대북송전, 대체에너지, 영상콘텐츠 등 코스닥시장 테마 종목군은 관련 악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45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80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끝)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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