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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사흘연속 상승…10시 현재, 장중 최고점도 돌파

등록 2005-09-08 10:08수정 2005-09-08 10:08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8일 오전 10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43%) 오른 1,147.94를 나타내고 있으며 KRX100지수는 10.24포인트(0.44%) 상승한 2,355.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사상 최고점이 돌파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7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도 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기관이 223억원어치의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9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종이, 의료정밀, 통신업이 소폭 하락세고 나머지 종목들은 강세다.

현대중공업(0.67%)은 지난 1개월간 무려 36% 가량 급등하며 7만5천원선을 넘었고 현대엘리베이터(2.03%)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사업의 호평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초 실적 발표후 강세를 지속해온 종근당(-0.70%)은 5일만에 조정에 들어갔고 기업은행(2.89%)은 정부의 지분매각으로 유통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흘째 오름세다.

현대백화점(2.87%)은 장중 7만1천7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뒤 7만1천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증권(1.57%)은 이틀째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삼성전자(0.86%)도 8일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INI스틸(0.20%)은 철강업황 전망 개선에 힘입어 8일째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

현대차(0.38%)는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지분확대에 힘입어 장중 8만원선에 오르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기아차(1.20%)도 3일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두산산업개발(-2.10%)은 검찰의 비자금 확인 소식이 악재로 작용,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379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54개였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이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떨어져 상승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장마감시간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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