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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내년 증시 ‘상고하저’냐 ‘상저하고’냐

등록 2013-11-21 20:18수정 2013-11-21 21:01

증권사들 잇따라 전망치 내놔
‘올해보다 상승’ 낙관 대세
미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주목
‘상고하저’ 대 ‘상저하고’

증권사들이 최근 잇따라 내년 주가지수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올해보다 오를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상반기에 좋다가 하반기에 부진 할 것이냐, 아니면 상반기에 부진하다 하반기에 좋아질 것이냐에 대한 의견은 조금 엇갈린다.

삼성증권과 교보증권 등은 상고하저를 예측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유승민 팀장은 “2014년 증시는 세계 거시경제가 회복되고 이에 연동한 기업실적 개선 전망 측면에서 긍정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며 “상반기 중 최고치를 형성하고 이후에는 횡보·조정 또는 박스권에 묶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김형렬 팀장은 “올 하반기 주가회복 추세가 내년 상반기로 연장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 하지만 내년 2분기 중반 이후로는 미국 출구전략, 유럽의 정책 리스크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상고하저를 예상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의 정책 불확실성, 여기에 펀더멘탈 약화가 반영된다”며 ”하반기에 가야 투자사이클이 재개되며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결국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따라 상고하저와 상저하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는 상단은 2250~2500이고 하단은 1850~2000사이였다. 케이티비(KTB)투자증권 상단 전망치가 가장 낙관적으로 최고 2500까지 예상했으며, 하단 전망치를 가장 낮게 잡은 곳은 교보증권과 케이디비(KDB)대우증권으로 1850까지 하단을 예상했다.

역대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었다. 증권사들의 올해 코스피 전망치는 평균 1825∼2293이었지만, 실제 코스피는 1770∼2063 사이에서 움직였다.

조기원 기자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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