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비중 줄이는 듯”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지난 한 주 동안 3억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주 동안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4개 주요 펀드 유입액은 3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 16주째 연속 유입이 계속됐으나 금액은 14억달러를 넘었던 전주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으로의 순유입액은 3100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유가 상승에 따라 선진국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활하면서 각 펀드에서 주식형 비중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한 주 전에는 신흥시장 펀드에서 9억1900만달러의 주식을 처분했으나 이번주에는 처분액이 29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