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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울고싶은 개미

등록 2012-09-17 18:46

많이 산 10개 종목 수익률 -18.15%
기관투자자는 19.17% 올려 대조
올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30개 종목 가운데서 플러스 수익률을 거둔 주식도 전무했다.

17일 한국거래소의 기관별 순매수 상위 종목 수익률 자료를 보면, 올초부터 지난 14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8.15%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9.92%에 견줘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개인 순매수 1위인 엘지(LG)전자가 최근의 반등세 덕에 -0.40%를 나타내며 그나마 선방했고, 대부분은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5위인 락앤락과 6위인 금호석유는 연초에 견줘 주가가 각각 40.68%, 31.64%나 급락했다. 순매수 30위까지 확대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한 종목은 15위인 휴비스(0%), 20위인 코오롱머티리얼(0%) 단 2개뿐이었다.

이에 견줘 외국인이나 기관의 성적은 양호했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대 종목 수익률이 무려 19.17%를 기록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가 22.97%의 수익률을 보였고, 현대위아와 엔에치엔(NHN)의 수익률도 각각 37.74%, 31.28%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대 종목의 수익률도 4.60%로 집계됐다.

박진우 한국외대 교수(경영학)는 “정보 접근성이 기관과 외국인에 견줘 떨어지는 개인투자자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시중에 떠도는 설에 대한 공시요구를 빠르게 확인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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