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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잘나가는 펀드에 열쇳말이 있다

등록 2012-08-19 20:10수정 2012-08-19 20:36

IT·삼성·자동차 상승폭 커
올해 ‘대형주’ 수익률 최고
펀드 환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서도 짭짤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펀드(국내주식형 기준)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주식시장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드러내주는 열쇳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기간마다 그 열쇳말은 제각각이다.

펀드평가사인 펀드누리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내주식형 펀드 이름에는 ‘정보통신’(IT)과 ‘삼성’이 으레 따라붙는다.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타이거 아이티(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수익률이 26.2%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선 미래에셋타이거삼성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22.8%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의 올해 상반기 업종 등락률 통계를 보면, 정보통신(IT)을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은 11.8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2.38%)의 5배나 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16.5%나 올랐다.

운용 기간을 3년으로 잡을 경우, 승승장구하던 전자의 위세는 꺾이고 자동차가 가볍게 그 자리를 꿰찬다. 지난 3년 동안의 운용 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펀드는 삼성코덱스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수익률이 무려 170.4%에 이르렀다. 161.3%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신자이언트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이 뒤를 이었다.

마치 육상에서 단거리 종목과 중·장거리 종목의 대표주자가 서로 다른 경우에 비견된다고나 할까.

펀드 업계에 그 어느 때보다도 혹독했다는 올해(17일까지)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의 열쇳말은 무엇일까? 답은 ‘대형주’다. 이 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아이비케이(IBK)집중선택20증권투자신탁(주식)Ce였다. 수익률 19.1%인 이 펀드는 80% 이상을 대형주에, 종목별로는 30% 이상을 정보통신주에 투자했다.

이런 투자방식 덕인지 아이비케이집중선택20증권투자신탁 시리즈가 수익률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미래에셋타이거삼성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삼성코덱스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각각 17.2%, 16.0%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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