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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8월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 “최고점 돌파뒤 조정”

등록 2005-07-31 18:14수정 2005-07-31 18:18

상승 피로감탓 하락폭 깊을수도
8월 주식시장은 무더운 날씨 만큼이나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각 증권사들은 7월말 1111.26까지 도달한 주가가, 8월 한달 동안 지난 1994년 달성했던 사상최고치 1138.75(종가기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지수가 상당 기간 숨가쁘게 상승세를 지속한 탓에,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한차례 조정압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그려본다면 8월 첫째 또는 둘째주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뒤 비교적 골이 깊은 조정기에 들어가 주가가 1050 정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 조심스러운 쪽은 950선까지 떨어질 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삼성증권은 8월 주가전망을 발표하면서, 한달 동안 주가가 950에서 1140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석달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가 조정을 거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그 조정도 전반적인 상승추세 내의 등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정부가 적립식 펀드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거나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하거나, 부동산 정책이 증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정할 경우 주식은 상승탄력을 받을 것”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8월 증시의 지수 변동치를 1020~1150으로 잡았다. 대외적으로는 선진국 경기의 호조와 정보기술분야의 경기회복, 중국의 꾸준한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상최고지수의 돌파 여부를 앞둔 심리적 부담이 상승폭을 규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수 상승치보다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될 것인가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는 쪽도 있다. 지수가 사상최고치에 이르면 그동안의 상승 피로감이 한꺼번에 표출돼 상당한 하락과 조정기간을 거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증시가 예상 가능한 호재는 다 쏟아져 나온데다,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고, 투자자들은 어느 종목을 찍을 것인가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과열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8월은 열기를 식히고 1150선 부근에서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증권의 8월 예상치는 1070~1150선이다.


키움닷컴증권은 8월 주가가 1070에서 1150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경오 리서치팀장은 “지수가 석달간 상승하는 동안 국제유가 상승, 2분기 기업실적, 위안화 절상 등 악재가 강력한 수급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라면서 “현재의 긍정적인 시장분위기가 지속될 것이고 외국인들의 차익실현도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증권 지기호 책임연구원은 “기술적인 분석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 지수 1145~1165선 달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8월은 7월과 같이 낙관적인 흐름이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여력이 감소하고 있고 선물지표의 베이시스도 낮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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