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국내에 주식 워런트시장이 개설되고 3분기 안으로 주식옵션거래에 대해 현금결제방식이 도입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워런트증권시장을 연내 개설하기로 하고 관련 규정을 확정했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은 특정 주식을 발행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들일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한 증권으로, 주식옵션과 상품구조가 비슷하다. 신주인수권증권도 이 증권의 한 종류다.
주식워런트증권은 지금까지 우리투자증권이 8천억원을 발행하는 등 모두 2조6600억원어치가 발행됐지만, 공모시장이 개설되지 않아 대부분이 사모방식으로 유통돼왔다. 거래소는 이 시장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을 3분기 중으로 완료하고 11월 이후 상품개발 등을 거쳐 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3분기 중에 주식옵션 결제를 현재의 주식현물결제에서 현금결제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전자 포스코 등 7개 주식에 한해 실시하던 주식옵션 기초 주식도 3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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