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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주가 2000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록 2012-02-12 20:58

이종우의 흐름읽기
지난 9일 주가지수가 2000을 넘었다.

원동력은 세가지인데 우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폭이 크거나 기간이 오래 걸리는 둔화가 없었다. 경기 흐름을 생각하면 주가가 흔들리지 않는 게 맞았는데 신용등급 강등과 부채한도 협상을 전후해 크게 하락했다. 지금 그에 따른 반작용이 진행되고 있다.

예측 기관들은 올해 국내외 경제가 저성장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이 0~1%대, 미국은 2%대, 국내 경제는 3%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관측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경제가 주식시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간이 연중 한두번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많지 않다는 의미가 된다.

한정된 횟수 중 지금이 그때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는 지난해 성장률 3.6%가 바닥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침체 국면이다. 지난 십수년간 국내외 경제가 시차에 차이는 있었어도 방향성이 달랐던 때는 없었음을 고려하면 조만간 국내 경제가 바닥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경제가 바닥에 근접하는 때가 가장 좋은 투자 시점’이란 인식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는 재료의 안정이다.

오랜 시간 걸림돌이던 유럽 재정위기가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았다. 민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협상과 추가 재정 긴축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놓고 마찰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장의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유럽 문제가 해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믿고 있어 오랜 악재가 약해졌다는 사실이 시장에 힘이 되고 있다.

마지막은 수급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8조6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유럽 사태 안정 때문인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는 좀더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외국인 매수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주가에 대한 매력이 줄어든 뒤에나 시작될 것이다.


상승 종목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연초 이후만 보더라도 금융, 건설, 화학 등이 번갈아 가며 오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졌거나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종목들이다. 시장이 상승을 재개하면서 종목 간 키 높이를 맞추려는 작업이 우선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상승이 컸던 종목은 가격 부담을 털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본류에서 벗어나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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