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CEO리스크 뻔히 보이는데
증권사들 “한화 주식 사라”

등록 2012-02-07 08:56

올 3곳 보고서…한화그룹주 동반하락
㈜한화가 상장폐지 검토대상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매수’ 추천을 한 증권사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 등의 배임·횡령이 공시된 뒤 첫 거래일인 6일 한화와 그룹주들은 ‘오너 리스크’로 동반하락했다.

올해 들어 한화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모두 3곳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31일 “대한생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한화 자체 사업부 실적도 지난해를 저점으로 점차 좋아질 것”이라며 한화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케이티비(KTB)투자증권도 지난달 30일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비상장사의 기초체력이 강화됐고, 자체 사업의 올해 영업이익도 많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매수를 추천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보고서도 비슷했다.

배임·횡령으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국내 증권사 등 기관은 기업의 수치에만 매달렸던 셈이다.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한 이후에 추가로 투자 위험을 알린 증권사는 전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는 1800원(4.64%) 급락한 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증권(-2.71%), 한화손해보험(-1.30%), 한화케미칼(-1.11%) 등 다른 한화그룹주도 하락했다. 김 회장 등이 지난해 1월 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한화 주가는 한 달 만에 25%나 급락한 바 있다. 오는 23일 한화의 횡령·배임 사건 1심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주가가 또다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