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IT기술주 줄줄이 실적부진

등록 2005-07-19 18:13수정 2005-07-19 18:14

아이티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대치에 약간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엘지전자가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는 기술주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리라는 예상을 했음에도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물론 증시가 워낙 상승기운이 강해 전체 지수의 방향을 바꾸는 데까지는 미치지 않고 있다.

증시 분석가들은 기대치를 계속 내리잡아온 삼성전자와 달리 엘지전자의 부진에 대해서는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휴대전화기 부문의 충격적인 영업적자가 하반기 실적회복 전망을 깎아내려 주가상승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엘지전자는 최근 3일 연속 하락하면서 6만6800원을 나타내 지난달 초 7만3500원에 비해서는 9%나 하락했다.

오는 20일 발표될 삼성에스디아이의 경우도 2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로 반전하는 등 시장을 실망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삼성에스디아이가 2분기 1조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손익에서 브라운관 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피디피 생산 부진 등으로 11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소폭 흑자를 예상해왔다.

 그나마 지난 11일 실적을 발표한 엘지필립스엘시디가 290억원의 영업흑자로 돌아선 것과 발표를 앞둔 하이닉스가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알려진 정도가 2분기 아이티부문의 위안거리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엘지전자가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을 지목하면서 투자의견,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엘지전자의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4천원으로 3.8% 내렸고. 굿모닝신한증권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하반기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엘지전자의 2분기 실적이 최악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 상승여지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기회로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