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자산운용이 18일 SK㈜[003600]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버린자산운용은 이날 장 시작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SK㈜ 주식 14.8%(1천902만주)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전량 매각했다.
매수 주체에는 홍콩과 영국계 펀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주당 4만9천11원으로 총거래대금은 9천325억원이다.
이 가격은 전날 종가(5만2천700원)에 비해 7% 가량 할인된 수준이다.
이로써 소버린은 2년4개월만에 SK㈜ 주식을 매각해 8천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또 소버린은 이와 별도로 약 500억원의 배당소득을 올려 전체적으로 SK㈜ 주식보유와 경영권 위협 및 해지를 통해 모두 8천50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한편 이날 거래는 지난 2003년 12월 장개시전 거래가 개설된 이후 두번째로 큰 거래 규모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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