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국내 첫 헤지펀드 운용전략 펀드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 운용전략을 수행하는 국외 공모 재간접펀드인 ‘한국투자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를 최근 출시했다. ‘채권금리+알파’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한국의 자본시장법과 같은 유럽의 관련 법률(UCIT)에 따라 유럽에서 설정된 공모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주로 헤지펀드가 수행하는 운용전략을 가진 공모펀드로 구성되며 시장 등락에 의한 영향을 줄이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표 변동성이 연 10% 이하이거나 고위험 자산이 50% 이하인 펀드에 60% 이상 유지해 펀드의 목표 변동성을 연 10% 수준으로 구성한다. 또 펀드의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수익률 변동성의 확대, 순자산의 급격한 증감, 시장 전망의 변경 등을 점검해 편입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운용 전략은 중장기 시장 전망에 근거한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지역별, 자산별, 섹터별 시장 전망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매달 0.5%, 만기때 34% 수익 지급

대우증권 ‘골든에이지 포트폴리오’는 매달 수익을 지급하면서 만기 때 원금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은퇴자 또는 거액 자산가들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10년의 투자기간 동안 매달 투자원금의 0.5%를 지급하면서 투자만기 때 연 3%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투자원금의 34% 수익을 추구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10억원을 가입했다면 매달 500만원가량의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10년 뒤 원금과 함께 투자수익을 더해 13억4000만원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운용한다. 물론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정기적으로 이자를 주는 채권 및 혼합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제시하는 표준투자모델은 상장지수펀드에 30%, 채권에 30%, 안정적인 혼합형 펀드에 40% 투자하도록 권유한다. 혼합형 펀드는 2개로 구성되며, 채권 30%는 물가연동국채와 토지수익연계채권에 투자된다.

최대 4.3% 대학생 우대 이율 적금
케이비(KB)국민은행이 대학생들의 단기 목돈 마련을 돕고 대학생활과 연계해 다양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케이비 락(樂)스타(Star)적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만 18살 이상의 대학생 등 개인고객이 대학가에 있는 ‘락스타 존’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부터 24개월 이내에서 월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최초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분기당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락스타존’ 전용상품인 ‘케이비 락스타통장’, ‘케이비 락스타 체크카드’와 함께 가입하면 우대이율 연 0.2%포인트, 신규 가입 때 50만원 이상 목표금액을 설정한다. 이를 달성하면 목표 달성 우대이율 연 0.1%포인트, 적금 가입 뒤 장학금을 받거나 토익점수 등 국가공인 외국어시험 성적이 향상된 경우 성취 우대이율 연 0.1%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연 4.3%의 이율이 적용된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면 기본이율로 해지할 수 있는 ‘특별중도해지서비스’가 제공된다.

수수료 최저 증권거래서비스

대신증권은 기존 최저가 수수료보다 훨씬 더 싼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크레온’(CREON)을 내놨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웹트레이딩시스템(WTS),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에게 국내에서 가장 싼 수수료를 제공한다.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람이 초저가의 수수료를 이용해 주식, 선물·옵션,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모든 온라인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 연계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다. 크레온은 ‘Creative+Online’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크레온의 주식거래 수수료 체계는 ‘알뜰한 수수료’와 ‘스마트 수수료’ 등 두 가지다. ‘알뜰한 수수료’는 0.011%, ‘스마트 수수료’는 0.0088%+월 1만5000원이다. 한달 동안 7억원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은 ‘스마트 수수료’가 유리하다. 수수료는 누리집(www.creontrade.com)이나 크레온 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투자스타일 섞은 랩 상품

우리투자증권은 2인 이상의 내부 운용역(매니저) 또는 외부 자문기관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활용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멀티매니저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로 다른 투자 스타일을 혼합해 시장 주기와 무관하게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기존 주식형 랩이 갖고 있는 성장 위주의 집중투자라는 단편적인 투자기법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한다. 주기적 운용성과 등 사전·사후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멀티매니저 군을 구성하고, 대형주·중소형주 등 해당 분야별 우수 매니저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짜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문사를 교체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멀티매니저랩으로는 ‘멀티스타일’과 ‘듀얼코어’ 등 두 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멀티스타일’은 브레인투자자문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자문을 활용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멀티매니저랩 최소 가입 금액을 기존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질병·직업 묻지 않는 실버보험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오케이(OK)실버보험(갱신형)은 건강진단이나 청약 심사 없이 사망 시 여러 혜택을 보장하는 무진단 무심사 정기보험이다. 이 상품은 계약일로부터 만 2년 이후 사망 때 1000만원을 보장하고 2년 이내 재해로 사망하면 별도의 특약 가입 없이 재해사망금 2000만원을 보장한다. 다만, 상법상 피보험자가 심신상실 또는 심신박약인 경우 보험계약은 무효가 된다. 피보험자가 2년 이내 질병을 원인으로 숨질 때에는 사망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지급한다.

이러한 조건으로 가입하려면 60살 여자 기준으로 월보험료 2만3800원을 내면 된다. 가입은 50살부터 80살까지 할 수 있고, 최초계약 이후 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장 86살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건강상의 문제나 고위험 직업을 가진 사람일수록 정기보험 가입이 어렵지만, 이 상품은 질병을 이유로 청약을 거절하지 않는다. 또 직업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