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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구관이 명관? 주식형펀드, 2011년 기대주 예고

등록 2010-11-28 20:15

자산운용사·자문사 설립 추이
자산운용사·자문사 설립 추이
신한투자, 새상품보다 검증된 ‘핵심펀드’ 부활 꼽아
‘거품’ 우려로 주식비중 조절할 수 있는 혼합형 주목
2007년 열풍이 몰아쳤던 펀드시장은 금융위기 발발 이후 2년이 지나도록 대량환매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주식형펀드보다는 채권형펀드와 원금보장 주가연계증권(ELS)이 인기를 끄는 등 위험을 줄인 상품들이 주도했다. 위기 이후 3년째인 2011년을 관통할 펀드시장 쟁점과 트렌드는 무엇일까. 신한금융투자가 꼽은 5대 쟁점을 통해 내년도 펀드시장을 진단해본다.

내년도에 예상되는 다섯 가지 쟁점은 △핵심펀드의 부활 △자문형 랩과 액티브펀드의 대결 △양적완화 시대 이후의 대비 △자산관리서비스의 보편화 △커지는 환헤지의 중요성 등이다.

우선 새로운 펀드상품보다는 과거 주도펀드였던 핵심펀드의 부활이 예상되고 있다. 오랜 운용 경험과 성과가 검증된 기존의 주력 주식형펀드가 다시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유행에 의존하는 틈새펀드는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또 지난 수년간 국내 펀드시장은 자산시장의 상승과 폭락, 급속한 세계화 등이 진행되면서 주요 유형·섹터·테마·인덱스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새 상품이 부각될 가능성이 적다.

올해는 자문형 랩이 부상하면서 기존 주식형펀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액티브펀드시장을 위협했다. 자문형 랩은 고객들이 투자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인데다 고수익도 기대돼 인기를 끌었다. 내년도에도 성장하려는 자문형 랩과 방어하려는 액티브펀드의 대결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 장세 이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세계경제가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회복을 도모하면서 신흥시장의 증시와 상품가격이 오르고 있다. 당분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지만 자산 거품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주식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혼합형펀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메자닌펀드를 비롯해 공모주펀드·재간접펀드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소수 우량고객에게 제공되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좀더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외국계 은행과 보험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됐으나 최근 들어 증권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판매채널이 다양화되고 경쟁 회사도 늘어나면서 전문화된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좀더 고급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지고 있다.

환율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펀드를 투자할 경우 투자지역의 주가·채권 등 자산가격의 전망뿐 아니라 환헤지 여부를 새로운 선택의 기준으로 추가할 필요가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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