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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1900선도 무너져

등록 2010-11-17 09:21

자본통제·중국긴축 등 영향
현대그룹·건설 급락 여파도
국내 증시가 1900선마저 내주며 조정 폭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68(0.77%) 하락한 1899.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긴축 등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장중 매도세와 현대건설 인수전과 관련한 그룹주들의 급락이 큰 영향을 끼쳤다. 코스닥 지수도 1.79(0.35%) 떨어진 503.04로 500선이 위태롭다.

최근 증시 조정 양상은 우리나라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중국은 이날 3% 넘게 폭락하는 등 최근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8일 3159.51 대비 7% 넘게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 증시 역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지수의 조정 폭이 깊어지는 것에 대해 정책 리스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부의 자본통제 정책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많다”며 “중국도 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긴축 우려 못지않게 미국의 정책 리스크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가 약화되는 등 정책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시장은 미국 국채의 신용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코스피 지수 1900선이 큰 의미는 없지만 지난주처럼 가파르게 상승하는 그림은 일단락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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