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도 1091조7천여억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39(1.05%) 오른 1967.85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7년 11월14일(1972.58) 이후 3년 만에 최고치이다. 시가총액도 1091조7140억원으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528.27을 기록해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6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18억원과 336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자동차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에 현대자동차가 4.20%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도 각각 2.88%와 4.20%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2.07%), 하이닉스(1.92%)가 큰 폭으로 오르며 업종 전체로도 1.28% 상승했고, 증권 업종도 2.26%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이후 증시 수급적인 면에서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홍콩·대만·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뚜렷한 호재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는 옵션만기일을 앞둔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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