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 4.6%·저가주 13% 늘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가주와 저가주 비중이 모두 높아지면서 ‘주가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저가주의 비중만 높았다.
9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종목 738개와 코스닥 상장 종목 924개를 대상으로 주가 등락과 가격대별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상인 고가주 종목수는 109개에서 114개로 4.59% 늘었고, 5000원 미만의 저가주 종목수도 269개에서 278개로 13.04% 늘었다. 이에 따라 5000원 이상 5만원 미만 종목수는 360개에서 346개로 3.89%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 저가주 종목이 115개에서 130개로 13.4%로 증가했으며 3만원 이상 고가주 종목은 29개에서 28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개별 종목별 수익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영홀딩스가 625.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일상선이 578.5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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