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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4650억 주인찾기 캠페인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말까지 투자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6월 말 기준으로 예탁결제원에 잠자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해 약 4650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이다. 650개사에 걸쳐 2만6000여명, 2억2290만주에 이른다. 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해 10만원 이상 미수령 주식보유 투자자 약 1만5000명의 현재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미수령 주식이 발생하는 경우는 우리사주를 받은 뒤 잊고 있을 때, 상속을 받고도 상속 사실을 모른 경우,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을 받았지만 이사 등으로 통지를 못받았을 때, 법인주주의 경우 보관비용과 분실위험을 피하기 위해 주권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미수령 주식은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찾기’ 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을 확인한 뒤 보유 여부(보유 종목과 수량)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은 발행회사의 주식사무를 대행하고 있는 주식사무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 주식사무대행회사는 한국예탁결제원·국민은행·하나은행 등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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