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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기나긴 ‘박스권 증시’ 왜?

등록 2010-07-20 19:57

기나긴 ‘박스권 증시’ 왜?
기나긴 ‘박스권 증시’ 왜?
오름장땐 “매도 적기” 대량 환매
하락장땐 “투자할 만” 수요 몰려
국내 증시가 하락 국면에 강하게 반응하고 상승 때는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박스권을 맴도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오를수록 주식형펀드 환매도 커지면서 수급 부담을 겪는 반면, 실적과 기업가치 평가 면에서 선진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년 동안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박스권에서 탈출할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최근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 지수가 1750선 가까이 움직이자 여지없이 대량환매로 이어졌다. 지난 16일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2957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사흘새 1조2982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미 7일째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피 지수가 오를수록 환매가 예상되는 자금도 만만치 않다. 현대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이상에서 유입된 자금 규모가 20조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도 예전같지 않다. 신영증권은 지난 다섯 차례 고점돌파 국면에서 외국인은 평균 3조2000억원 정도의 현물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2조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리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차별성이 급락 국면에서는 방어막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고 있고 원화가 약세를 유지해 기업실적에 긍정적이며 국가별 주가수익비율에서 상대적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식형펀드의 대량환매도 코스피 지수가 1700선 부근으로 내려갈 경우 순유입되고 있어 코스피 지수 저점은 높아지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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