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상태서 지분확대 해석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못벗어나는 가운데 기업과 사주들의 자사주 취득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 업체인 슈프리마는 7일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에는 일성신약과 만호제강이 역시 ‘주식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각각 4만1000주, 1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주가관리의 목적이 크지만, 주가가 저평가돼 있을 경우 자사주 취득으로 우호지분을 늘려 놓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에는 동양생명보험(150만주), 신흥(10만주), 태영건설(200만주), 한미약품(13만주·이상 유가증권시장) 등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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