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외국인 5월 주식 순매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

등록 2010-05-31 22:02

5월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1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던 지난 2008년 1월(8조5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31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5월 초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남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모두 6조1000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유럽지역 투자자들이 4조2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69.4%를 차지했다. 이어 조세피난처 등 기타 지역이 2조5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과 아시아 쪽 투자자들은 각각 3380억원, 2954억원을 사들이는 등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나라별로는 영국이 2조1639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어 조세회피처인 케이만아일랜드(1조8180억원)와 프랑스(7463억원), 네덜란드(4107억원)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5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던 2008년 10월(4조6000억원)보다 큰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사정이 크게 달랐다. 외국인은 5월 한달 동안 3조5000억원의 채권을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한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 유럽계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4조원을 웃도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는 달리, 2조3000억원의 채권을 순투자해 전체 67%를 차지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1.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2.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3.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국내외 경제·경영학자 488명 “윤석열 즉각 탄핵” 시국선언 4.

국내외 경제·경영학자 488명 “윤석열 즉각 탄핵” 시국선언

신축만 사도 반은 간다지만…‘로또’일까 ‘마피’일까 궁금하다면 5.

신축만 사도 반은 간다지만…‘로또’일까 ‘마피’일까 궁금하다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