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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한국 증시의 투자시계는 몇시 일까

등록 2010-04-25 17:47

번스타인의 투자 시계
번스타인의 투자 시계
번스타인의 분석 다시 주목
‘이익전망 순환’ 눈여겨봐야




‘12시가 되기 전에 파티장에서 빠져나와라.’

신데렐라의 법칙을 주식시장에 처음 적용한 이는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리처드 번스타인이었다. 그의 저서 <스타일 인베스팅>은 실적 기대감의 사이클을 그림으로 도식화한다.

이익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시점을 3시, 실적 기대치가 최저점일 때를 6시,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을 때를 9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인 때를 12시로 비유하고 있다. 신데렐라가 12시가 되기 전에 파티장을 빠져나와야 하듯이, 주식투자자들도 12시가 되기 전에 시장을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23일 일일 보고서에서 소개한 신일평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지금 한국의 주식시장은 12시 근처의 파티를 즐기고 있는 중”이라며 “지난해 9월 이후 평균 이상의 높은 주당순이익 증가율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성장’(Growth)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했다.

지난 2월 이익조정비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때 파티가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커졌지만, 이익조정비율이 다시 개선 추세로 돌아서고 1분기 실적도 좋아 아직까지는 12시 근처의 파티를 즐기고 있으며, 재차 9시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번스타인은 이익 전망이 막 상향조정되는 시점인 9시 근처의 종목을 ‘월스트리트 페이버리트’라고 부르며 가장 매력적으로 보았다”고 짚었다. 9시 근처의 종목으로 그는 동아제약, 국도화학, 엔씨소프트, 현대상선, 씨제이 씨지브이, 호텔신라(이상 코스피), 소디프신소재, 하나투어,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이상 코스닥)를 꼽았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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