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역대 두번째 최장 매수세에 힘입어 17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8(0.42%) 오른 1733.78로 장을 마감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8년 6월20일 1731.00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 우려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2.80원 오른 11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도 324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달 12일 이후 20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1월께 34일 연속 순매수에 이어 두번째로, 외국인은 이 기간에 모두 6조8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채권시장도 재정 우려감 때문에 지표물인 5 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4.35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떨어진 4.81%를 나타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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