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6일째 ‘사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6월20일 1731.00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은 이날 35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16일째 ‘사자’에 나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97억원과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1720선을 넘어서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전고점 돌파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로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나 후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50%)과 의료정밀(2.21%) 운수장비(1.33%) 등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강세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1.4% 올라 85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자동차도 무려 5.7%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