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거래비중은 47.66%로 2008년(40.54%)보다 7.12%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한 거래가 81.36%를 차지해 전년(78.50%) 대비 2.86%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단말기를 통한 거래비중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은 43.99%로 전년 대비 6.77%포인트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2.71%포인트 줄어든 13.78%였다.
이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거래비중이 높아진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58.31%에 이르러 2008년(49.52%)에 견줘 8.79%포인트 늘었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은 영업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기관 거래의 85.79%, 외국인 거래의 78.29%가 영업단말기를 통해 이뤄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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