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0조원…2년새 60%↑
무선 인터넷시장이 성장하면서 휴대전화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주식거래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주식거래금액은 지난 2007년 25조3477억원에서 2008년 26조8555억원, 2009년 40조3854억원으로 2년 새 60% 가까이 급증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도 지난 2007년 18조3078억원에서 지난해엔 26조8822억원으로 불어났다.
다만, 전체 거래규모에 견주면 아직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액이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8%였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엔 2.56%로 조금 더 높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거래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거래가 47.66%로 증권사 영업단말기를 통한 거래(43.99%)보다 많았다.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는 81.36%가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해 증권사 영업단말기(13.78%)를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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