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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올해 뜬 주식, 자동차·전자기기!

등록 2009-12-24 22:13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모두 포함할 경우 올해 자동차업종의 상승률이 178.68%(23일 기준)로 62개 세부업종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전자장비·기기(155.37%), 게임소프트웨어(133.32%) 등의 차례였고, 자동차 부품 업종(107.27%)도 10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레저용품(88.44%), 디스플레이·관련부품(84%) 온라인쇼핑(78%), 반도체 및 관련부품(74%), 상업은행(78%), 상호저축은행(68%), 화학(67.60%), 인터넷 서비스(65%), 내구 소비재(76%), 바이오(72%), 통신장비(66%) 등도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6%)을 웃돌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무선통신업종과 가스, 담배, 에너지시설·서비스, 해상운수, 조선 관련주들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내년 뜰 주식, 모바일 인터넷?

2010년 시장 기대주는 모바일 인터넷? 아이폰 국내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열풍이 더욱 거세진 가운데 내년에는 모바일 인터넷이 새로운 미디어로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내어 모바일 인터넷이 매스 미디어로서의 발전단계상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2010년 전세계 3세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통상 새로운 제품이 보급될 때 초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20% 정도에 도달하면 보급 속도가 급속히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개인용 컴퓨터나 인터넷 등 정보기술의 발전이 경기침체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진 점도 모바일 인터넷에겐 호재다. 금융위기 이후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욕구를 맞춰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 탓이다.

그는 “모바일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기기 제조와 관련된 기업이, 본격적 확산 국면에서는 애플 등 플랫폼 업체가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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