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권 장외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에 채권시장이 다시 강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장외시장 채권거래 규모는 모두 412조원을 기록했다. 장외시장 채권거래 규모는 지난 10월 들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며 374조7000억원으로 9월(382조1000억원)보다 줄어들었으나 두바이 사태 등을 호재로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외 채권시장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채의 경우에도 외국인들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세 등에 힘입어 거래액이 22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이후 3개월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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