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1,162원선으로 반락
채권 금리도 충격 진정되며 상승
채권 금리도 충격 진정되며 상승
금융시장이 '두바이 쇼크'의 충격으로부터 진정되자 코스피지수도 1,550선을 되찾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31.10포인트(2.04%) 오른 1,555.6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주말 유럽증시의 반등 소식에 힘입어 23.15포인트(1.52%) 오른 1,547.65로 출발한 뒤 곧바로 1,550선을 웃돌았고,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1,566.51까지 오르기도 했다.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선언, 즉 '두바이 쇼크'가 증시를 강타한 지난 27일 외국인은 2천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1천306억원의 순매수로 반전했다.
개인도 1천499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보였으나 기관은 2천86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972억원의 순매도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7.43포인트(1.65%) 오른 459.10으로 개장한 이후 시장 전반적인 반등 분위기에 편승해 12.65포인트(2.80%) 오른 464.32로 마감하며 460선 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1%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2.9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또한 3.19%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3.4%와 4.2%대의 비교적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 쇼크로 급등했던 원ㆍ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반으로 안정화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2.70원 내린 1,16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오후 들어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부동산업체 나크힐이 자사의 모든 이슬람채권(수쿠크) 거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1,160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진정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세계적으로 불안 심리가 누그러지고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환율이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채권금리도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며 상승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4.61%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5%로 0.01%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0%로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1%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2.9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또한 3.19%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3.4%와 4.2%대의 비교적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 쇼크로 급등했던 원ㆍ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반으로 안정화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2.70원 내린 1,16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오후 들어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부동산업체 나크힐이 자사의 모든 이슬람채권(수쿠크) 거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1,160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진정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세계적으로 불안 심리가 누그러지고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환율이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채권금리도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며 상승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4.61%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5%로 0.01%포인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0%로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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