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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내년 금융시장 동향·투자정보 한눈에

등록 2009-11-01 21:10

2009 상장기업 엑스포 개최
코엑스서 5일부터…인터넷 참가신청 땐 무료
상장기업의 이모저모를 한자리에서 꼼꼼하게 따져볼 수 있는 ‘상장기업 체전’이 열린다. 다양한 투자정보를 원하는 부지런한 투자자라면 발품을 팔아 꼭 챙겨볼 만한 행사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5~7일 사흘간 ‘2009 상장기업 투자설명회 엑스포’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다. 국내 1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사상 최대행사가 될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녹색 테마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내년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정책·산업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크게 7개의 산업관과 4개의 테마관으로 나뉘는데, 테마관 가운데 녹색성장관에는 에너지, 그린카, 엘이디(LED)와 스마트그리드, 농업 관련 기업이 들어서고 녹색금융관에는 탄소거래소 현황과 녹색금융 관련 펀드상품의 주요 투자기업들이 소개된다. 히든챔피언관에는 시장점유율 세계 3위, 소속 대륙 1위기업 또는 매출액 40억달러 이하이면서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23곳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16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내년도 산업 동향을 전망하고, 녹색정책과 녹색산업 현황, 유망기업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챙겨볼 만하다. 또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자 아카데미 코너에서는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이 ‘인생 100살 시대의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밖에 ‘2009년 글로벌 경제흐름과 한국투자시장의 변화’(고승덕 의원), ‘인플레이션시대의 성공투자전략(오성진 현대증권 부장), ‘주식시장 읽는 법’(윤지호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재무설계를 통한 올바른 자산관리’(김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장) 등 9개 강좌도 일반인들을 상대로 열린다.

가치투자 대강연회에는 삼천리자건거 등에 투자해 2~3년간 수십배의 차익을 남긴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투자교육센터장, ‘한국형 가치투자전략’ 등을 집필한 브이아이피(VIP)투자자문 최준철 공동대표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금융교실도 운영한다.

일반인들은 2일까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5일과 6일에는 2만원, 7일에는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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