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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국내주식펀드 하루 4천억 환매…올 최대 규모

등록 2009-09-18 17:55

순유출 3천366억원…코스피 1,700에 환매압박↑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며, 하루 새 3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나들면서 펀드 환매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천366억원이 순유출됐다.

설정된 금액은 656억원에 머문 반면 해지된 금액이 4천22억원에 달했다. 해지 금액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순유출된 금액은 지난 5월30일 3천433억원 이후 2번째로 많은 것이다.

ETF를 포함하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천827억원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52억원이 순감했다. 이로써 국내 주식형은 닷새째, 해외 주식형은 엿새째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3천449억원이 순유출돼 펀드 전체로는 1조271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7조4천550억원으로 전날보다 4천373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천394억원 증가한 346조3천878억원으로 집계됐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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