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원화값 연일 연중최고치
'미 훈풍+FTSE 효과' 외인 주식사재기
'미 훈풍+FTSE 효과' 외인 주식사재기
코스피지수가 거침없이 오르며 15개월만에 1,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연일 급등하는 등 해외발 '훈풍'에 외국인이 공격적인 주식매수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 편입을 앞둔 점도 외국인 매수를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10원 밑으로 떨어졌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8포인트(0.75%) 오른 1,696.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1,700선을 돌파, 1,704선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1,700을 중심으로 공방 중이다.
전날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 오른 9,791.71로 마감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강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천364억원, 개인이 1천4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사들였던 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는 매도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환율은 전날보다 5원 하락한 1,20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환율은 연중 최저치인 1,211.3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달러 케리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1,200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1,680선으로 오르면서 1,600대 초중반의 지지부진했던 장세를 벗어난데 이어 상승 랠리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미국발 훈풍을 기반으로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상승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외국인도 강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천364억원, 개인이 1천4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사들였던 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는 매도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환율은 전날보다 5원 하락한 1,20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환율은 연중 최저치인 1,211.3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달러 케리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1,200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1,680선으로 오르면서 1,600대 초중반의 지지부진했던 장세를 벗어난데 이어 상승 랠리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미국발 훈풍을 기반으로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상승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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