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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이틀째 상승…연중 최고

등록 2009-08-07 15:49

외국인 18거래일째 순매수
은행·미디어주 강세…쌍용차 이틀째 상한가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6포인트(0.70%) 오른 1,576.00으로 마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1.91포인트(0.12%) 내린 1,563.13으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 강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991억원, 기관은 93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919억원 매수 우위로 18거래일째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 우위로 모두 1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4%)과 건설업(-0.5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5.12%)과 은행(2.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은행이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업종이라는 지적에 우리금융(4.63%), KB금융(2.36%) 등 금융지주사들이 올랐다. 또 하이닉스(3.71%), LG전자(0.79%) 등 대형 IT주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씨소프트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발표로 전날 종가에서 6.14% 떨어졌고, NHN도 향후 실적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들의 엇갈린 전망 속에 4.27% 하락했다.

하반기 방송광고 경기 회복 전망에 온미디어(6.14%), 제일기획(3.67%), SBS(3.55%) 등 미디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6.56% 올랐고,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현대시멘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쌍용차는 노사가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극적으로 찾아내면서 회생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0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6천152만4천주, 거래대금은 5조5천666억4천800만원을 기록했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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