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7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업종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1,273.1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1,27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37%) 오른 1,434.2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5.53포인트(0.39%) 오른 1,434.47로 출발한 뒤 한때 장중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1,439.57까지 올랐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을 받으면서 상승폭은 줄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3.34포인트(0.66%) 오른 508.76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IT업종 이외에서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강한 기대가 나오지 않는 점, 기관 및 프로그램 매물로 인한 수급 측면의 불안감, 옵션 만기일을 앞둔 눈치보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 심리를 흩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57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1억원과 24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프로그램 매매 동향 역시 79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 오른 1,2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69.00원에 개장한 뒤 1,2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막바지에 1,270원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을 움직일 이렇다할 변수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증시의 동향에 따라 환율이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값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4.6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5.14%로 0.06%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4.13%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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