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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200 ‘물갈이 시즌’이 돌아왔다

등록 2009-05-20 22:41

코스피200 신규 편입·제외 예상 종목
코스피200 신규 편입·제외 예상 종목
다음달 일부 종목 교체…편입종목 반짝 상승 예상
기업 실적 등 기본기 살피는 투자가 우선시 돼야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이 오는 6월12일 새로 바뀐다. 해마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코스피 지수에 견줘 초과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돼 적절한 시점에 차익을 얻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대략 10여 개 안팎의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또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되는 편입·제외 종목 이번 정기 변경에서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큰 종목은 삼성카드·대한통운·에스티엑스(STX)팬오션·씨제이(CJ)제일제당·한진중공업·세방전지·엔케이·모토닉·동해펄프 등 9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삼성·대우·대신·굿모닝신한·한화·신영·동양 등 7개 증권사에서 모두 신규 편입될 종목으로 꼽았다. 이 밖에 대한제당과 동아타이어도 유력한 편입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케이티에프(KTF)·일진홀딩스·풍산홀딩스·베이직하우스·셀런·비엔지(BNG)스틸·동원에프앤비(F&B)·코리안리·성신양회·케이씨텍·한미반도체 등이다. 변경 종목이 확정되면, 한국거래소가 곧바로 공시한다.

■ 인덱스 편입의 효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인덱스펀드도 해당 종목을 사들이다. 현재 코스피200을 따르는 인덱스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6조2천억원의 공모형 펀드가 설정돼 있고 연기금과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인덱스펀드 성격의 자금규모도 3조~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4년간 편입 예상 종목을 5월 말 매수해 정기변경 1~2일 전에 매도할 경우 코스피지수에 비해 평균 10% 이상의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편입일 이전 매수 수요와 인덱스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기변경에는 삼성카드·대한통운·에스티엑스팬오션·씨제이제일제당 등 대형 종목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인덱스 편입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잠재 매수력을 잃는다고 볼 수 있다.

■ 주의할 점 코스피200 편입은 일시적인 수급상의 호재일 뿐이며 기본적으로 개별주식의 펀더멘털이 중요하다. 또 과거 사례에서 편입 종목의 상대적 주가 강세는 정기변경 이전이 이후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차장은 “단기적 접근이라면 하루평균 거래대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하루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예상 유입금액이 많을 경우 수급변화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코스피200 종목 중에 이번 변경으로 비중이 높아지는 종목 또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편,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해당 편입 종목들의 경우 수익률 관점에서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코스피200 관련 펀드들이 비중을 줄이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타나 시장에는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코스피 200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을 가리키며,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게 코스피200지수이다. 200개 종목 선정 때는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고려하며,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을 우선적으로 포함한다. 종목 수는 전체 유가증권시장의 20% 안팎에 지나지 않지만, 시가총액으로는 80% 가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코스피)의 움직임과 거의 일치한다. 종목 선정 작업은 해마다 한번씩 이뤄지며, 올해는 6월로 예정돼 있다. 4월말을 기준으로 1년 동안의 하루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초로 삼아 한국거래소 안에 설치된 외부 인사 중심의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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