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20% 이상의 수익을 낸 ‘대박’ 펀드가 등장했다. 인도 증시가 하루에 17% 넘게 폭등하면서 생긴 일이다.
19일 한국펀드평가 자료를 보면,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기은SG인디아인프라증권A(주식)’의 하루 수익률이 모두 20%를 넘었다. 인도 펀드가 이례적으로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이는 지난 18일 인도 증시가 17.34%나 급등해 일찍 폐장하면서 빚어졌다.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지수는 총선에서 승리한 통일진보연합(UPA)의 차기 정부가 경제개혁 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전날보다 무려 2110.79포인트나 폭등한 1만4284.21로 마감했다.
인도 펀드 수익률이 증시 상승률을 웃도는 것은 인도 루피화의 강세에 따른 환차익 때문이다.
인도 펀드의 올해 초 이후 수익률도 두 자릿수대로 올라선 상태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산은인디아증권투자신탁 1(주식)A’와 ‘한국투자인디아증권투자신탁 1(재간접형)(A)’도 각각 19.51%, 13.10%를 기록하고 있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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