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두달여만에 대장주 복귀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주 동반 상한가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주 동반 상한가
코스닥지수가 1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27%) 오른 545.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51포인트(0.46%) 오른 546.05로 출발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2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91%), 제약(2.12%), 정보기기(1.77%), 인터넷(1.66%) 등이 오르고 건설(-3.19%), 비금속(-2.65%), 종이·목재(-1.7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태웅[044490](3.43%)이 셀트리온[068270](1.24%)을 밀어내고 두달여만에 대장주로 복귀한 것을 비롯해 코미팜[041960](4.08%), 동서[026960](3.14%) 등이 상승했지만 성광벤드[014620](-2.28%), 서울반도체[046890](-2.08%), CJ[001040]오쇼핑(-1.78%) 등은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는 네오위즈[042420](5.66%), CJ인터넷[037150](2.87%), 인터파크[035080](1.95%) 등이 오르고 다음[035720](-2.19%), SK컴즈[066270](-1.47%) 등은 내렸다.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중앙백신[072020], 중앙바이오텍[015170], 대한뉴팜[054670], 대성미생물[036480]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웹젠[069080]이 기업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리지*온[036850](2.57%)도 피인수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책 수혜 기대 속에 쾌속 질주하던 삼천리자전거[024950](-14.93%)와 참좋은레져[094850](-14.90%) 등 자전거주들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상한가 64개를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4개를 비롯해 48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10억7천513만주, 거래 대금은 3조67억원을 기록했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