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67포인트(-3.24%) 내린 1,063.8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37.99포인트(3.46%) 내린 1,061.56으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면서 낙폭이 다소 작아졌다.
외국인은 3천61억원 순매도하며 11거래일 동안 '셀 코리아' 기조를 이어갔고, 기관도 4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천361억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3천154억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이은 대규모 선물 매도로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악화해 프로그램 매매가 7거래일째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증시 수급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전날보다 6.30%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5.72%), 운수장비(-4.52%), 기계(-4.39%) 등 전 업종이 부진했다.
삼성전자(-3.61%)와 포스코(-6.78%), 한국전력(-3.00%), SK텔레콤(-3.0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국유화 부정 발언으로 미국 금융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커지면서 신한지주(-6.01%), 기업은행(-4.98%), 우리금융(-4.68%), KB금융(-4.57%), 외환은행(-1.91%) 등 은행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KT가 주식매수청구권 부담으로 KTF와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전날보다 0.14% 하락했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살리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삼호개발(5.10%)과 NI스틸(3.93%) 등 대운하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8개를 비롯해 1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 포함해 66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6천920만5천주, 거래대금은 3조7천378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살리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삼호개발(5.10%)과 NI스틸(3.93%) 등 대운하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8개를 비롯해 1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4개 포함해 66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6천920만5천주, 거래대금은 3조7천378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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