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코스피, 환율태풍에 41P 급락

등록 2009-02-20 15:49

외국인 9일째 순매도…은행주 동반하락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약세에 이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15포인트(3.72%) 내린 1,065.95에 마감,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유지해오던 박스권(1,080∼1,230)을 벗어났다.

이날 지수는 11.85포인트(1.07%) 내린 1,095.2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폭을 늘려 1,056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이후 1천300억원이 넘는 연기금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1,060선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진입하면서 지수는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이 3천4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605억원, 1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로써 외국인은 9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천97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수장비(-6.75%), 건설업(-5.97%), 증권(-5.83%), 은행(-5.59%)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009540](-9.02%), LG전자[066570](-5.17%), LG디스플레이[034220](-3.77%), 포스코[005490](-3.7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뉴욕증시가 금융주 중심으로 하락하자 국내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가 전날보다 5.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086790](-6.44%), 기업은행[024110](-6.10%), 외환은행[004940](-5.28%), 우리금융[053000](-5.16%), KB금융[105560](-3.36%)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쌍용차[003620]가 생산설비 매각을 비롯한 자구노력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테크윈[012450](12.40%)도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의 분할을 통해 변경상장한 뒤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10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26개 종목을 비롯해 751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8천74만주, 거래대금은 4조52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