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해외여행 급감에 여행주 첩첩산중

등록 2008-10-27 13:51

수요둔화ㆍ환율상승에 폭락 직격탄

환율 급등과 경기 침체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여행주가 폭락하고 있다.

해외여행객 감소폭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보다 2천400원(14.86%) 급락한 1만3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080160](-14.78%), 세중나모여행[039310](-14.42%),레드캡투어[038390](-6.13%) 등도 급락하고 있다.

여행주들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만큼 최근 경기침체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여왔다.

게다가 이날 9월 해외여행객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고 9월에는 작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급감했다.

경기 침체도 문제지만 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여행상품 가격이 오른 점이 수요를 위축시키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9월까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평균 장거리 여행상품 판매단가는 작년보다 각각 5%, 6% 인상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예상보다 해외여행 감소폭이 컸던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여행객수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요 감소 외에 판매가에 전가되지 못한 유가와 환율 상승분이 수익성 악화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5%, 46% 감소했고, 양 사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교통과 숙박 등 현지 지상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22% 수준이었으나 환율 상승으로 현재 30%까지 육박하고 있다"며 "수요 감소도 문제지만 환율 급등에 따라 현지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