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도 자전거 관련주가 서울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발표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지속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국내 1위의 자전거 생산업체인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전날보다 560원(14.99%) 뛰어오른 4천295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43% 급등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2% 이상 급락했다.
삼천리자전거 자회사로 고급형 자전거를 생산하는 참좋은레져[094850]는 전날 8.70%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45원(5.80%) 오른 2천645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 새 15% 상승했다.
이 같은 자전거 관련주의 주가 강세는 서울시가 전날 공개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계획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전날 도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 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2012년까지 207㎞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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