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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26.58 급락…서킷브레이커 발동

등록 2008-10-23 15:25

2004년 8월 사상 최저치 324.71 경신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58포인트(7.92%) 급락한 308.95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2004년 8월 4일 324.71을 밑돈 것이다.

장중에는 301.63까지 내려가 2004년 8월4일 320.54의 기존 장중 최저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 증시의 급락 소식에 13.29포인트(3.96%) 내린 322.24로 출발해 개인의 매도로 낙폭이 확대됐다.

오전 9시48분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오후 1시5분에는 코스닥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채 1분간 지속됨에 따라 20분간 모든 종목의 거래를 중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개인이 122억원, 외국인은 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8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건설(-10.81%), 컴퓨터서비스(-10.62%), 소프트웨어(-0.09%), 운송장비.부품(-9.96%), IT부품(-9.78%), 금속(-9.75%), 제약(-9.53%)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는 NHN(-5.56%)을 비롯해 다음(-1.03%), CJ인터넷(-4.09%), 인터파크(-12.10%), SK컴즈(-14.82%), 네오위즈(-10.4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1.28%), 태웅(-6.00%), 메가스터디(-1.43%), 셀트리온(-0.68%), 동서(-5.15%), 서울반도체(-2.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용현BM[089230]은 3분기 깜짝 실적과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9개 종목만이 올랐고 하한가 273개를 포함해 99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7천141만주, 거래대금은 4천56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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