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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장중 1100 무너져…사이드카 발동

등록 2008-10-22 14:33수정 2008-10-22 14:53

거래소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지수가 장중 1,100선이 무너졌다.

22일 오후 2시18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11포인트(8.12%) 떨어진 1,098.99를 기록 3년1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100선 이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1,1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기준 2005년 8월 31일 1,083.33 이후 처음이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이후 다시 1,100선을 회복했다가 오후 2시22분 1,099.45로 떨어진 뒤 1,100선 이하에 머물다가 오후 2시30분께 1,100선을 다시 회복한 뒤 공방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술주 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2∼4% 급락했다는 소식에 4.02포인트(0.34%) 내린 1,192.08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키워 20일 기록했던 연중저점 1,149.39를 경신, 급기야 1,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2시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개인은 4천38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천548억원, 기관은 946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 매도도 32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건설사 관련 대책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실망매물이 나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중국관련주, 조선.철강주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가속화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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