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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미 증시 약세에 이틀째 하락

등록 2008-10-22 10:29

코스피지수가 정부의 연이은 금융, 건설대책에도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2포인트(1.89%) 내린 1,173.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기술주 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2∼4% 급락했다는 소식에 4.02포인트(0.34%) 내린 1,192.0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한때 1,17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96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으나 개인은 658억원, 기관은 3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가 2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 5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철강.금속(4.31%)이 가장 크게 내리고 있고 운수장비(-3.27%), 유통업(-3.42%), 건설업(-3.16%) 등의 낙폭이 큰 반면 의료정밀(2.24%), 증권(0.38%), 은행(0.01%)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샌디스크에 대한 인수제의를 철회한 삼성전자[005930](1.35%)와 철강시황 악화에 직면한 POSCO[005490](-4.52%)를 필두로 대부분 하락하고 있고 KB금융(1.02%)만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4.17%), 하이닉스[000660](-4.55%), LG디스플레이(-4.56%) 등 대형IT주가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8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0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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