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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미 악재에 400선 붕괴

등록 2008-10-07 10:09

선물급락으로 장초반 사이드카 발동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3.62%) 하락한 391.67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장중이긴 하지만 코스닥지수 400선이 무너진 것은 399.68로 마감했던 2005년1월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9.38포인트(2.31%) 내린 397.0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6분께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과 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제약,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건설, 유통 등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NHN[035420](-3.89%)이 5거래일째 급락하며 13만원선이 붕괴됐으며 하나로텔레콤[033630](-4.73%)과 메가스터디[072870](-2.24%), 태웅[044490](-9.70%), 셀트리온[068270](-10.27%)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해 급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터넷주들은 NHN을 필두로 CJ인터넷[037150](-4.48%), 다음[035720](-4.17%), 인터파크[035080](-3.03%), SK컴즈[066270](-3.88%), 네오위즈[042420](-2.19%) 등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태웅과 현진소재[053660](-6.38%), 평산[089480](-6.02%), 용현BM[089230](-5.51%), 성광벤드[014620](-4.99%)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통화옵션 거래에서 각각 38억원과 8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원풍[008370]과 사라콤[040020]은 각각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트라이콤[038410](6.86%)이 신규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고, 최대주주가 공개매수를 선택한 HK저축은행[00764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1억4천851만주, 거래대금은 2천94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11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3개를 포함한 87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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