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가 8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나타냈다.
20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 등에 따르면 최근 1주일(11∼17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52억3천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29억1천100만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8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전체 신흥시장펀드도 전주에 22억3천300만달러가 순유출된 데 이어 금주에는 27억6천100만달러가 빠져나가 8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 전체로도 2억5천900만달러가 순유출되면서 2주째 소폭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은 인터내셔널펀드에서 가장 많은 29억9천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을 비롯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가 11억7천800만달러, 일본제외 아시아펀드는 8억7천400만달러, 태평양펀드는 1억9천60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국펀드는 3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신흥국펀드에서는 8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러시아펀드는 앞서 2개월간 자금 유출이 지속하다 금주에 7천700만달러가 유입됐고 중국도 1천5천만달러가 들어왔으나 브릭스 관련 펀드 전체로는 6주 연속 순유출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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