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증시, 반등세 지속 기대감 높아

등록 2008-09-20 10:25

다음 주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이번 주말의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조치로 다소 안정을 찾아가면서 이번 주말에 국내 증시를 비롯한 미국, 중국 등 주요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 국내증시의 반등세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있는 만큼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 = 코스피지수는 19일 추석 연휴 직전인 12일에 비해 1.5% 하락한 1,455.78로 한 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으로 인한 금융위기 증폭으로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한 주 내내 극심한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였다.

주 말 미국의 부실채권 인수기관 설립 방안과 중국의 증시 부양책 등이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는 다소 안정을 찾았고, 코스피지수도 19일 63.36포인트(4.55%)나 급등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는 이번 주에도 지난 주말의 반등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한 데다 "전례없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 정부의 추가대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외부변수에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및 중국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의 반등 확장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도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을 통한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 가능성이 투자심리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금융위기와 관련한 악재들이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극단적인 변동성 국면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그동안의 인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단기 랠리는 즐기되 장기적인 경계감은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 = 코스닥시장도 이번주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으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추석 연휴 전인 12일에 비해 4.4% 급락한 446.46으로 이번주를 마감했다.

다만 19일에는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날에 비해 12.70포인트(2.93%) 급등하며 한 주를 마감해 이번 주 반등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코스닥시장은 악재 후퇴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 대비 저가 메리트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낙폭 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