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선진국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졌지만 국내증시는 미국 금융위기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9포인트(2.13%) 내린 1,394.87을 기록, 하루 만에 다시 1,4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2.70%의 반등을 거의 반납했으며 16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최저치인 1,387.75에 근접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0.26포인트(2.31%) 떨어진 434.67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위기에 몰린 AIG에 8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해 살리기에 나섰지만 불안감이 여전해 밤 사이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49.36포인트(4.06%)나 급락한 10,609.66을 기록,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2.25% 하락한 4912.4로 장을 마쳐 200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선진지수 편입보다 글로벌증시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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