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로 수급상황도 호전
증시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폭락 하루 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87포인트(2.95%) 오른 1,428.62, 코스닥지수는 16.51포인트(3.85%) 급등한 445.8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모두 2.3~2.6% 가량 급등 출발한 후 반등을 매도기회로 이용하는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어드는 등 경계심리가 엿보였으나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도 매수에 가담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56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개장후 30분이 지나면서 매수규모를 급격히 확대하며 24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7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은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전 업종이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폭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AIG에 대한 자금지원 기대와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다른 돌발악재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반등추세가 이어지기보다는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미국 증시 반등의 이면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지원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 이번 리먼브라더스 파산보호 신청 이후 미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며 급랭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지만 미국 금융불안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다른 돌발악재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반등추세가 이어지기보다는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미국 증시 반등의 이면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지원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 이번 리먼브라더스 파산보호 신청 이후 미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며 급랭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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